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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교과서 음악회 팜플렛을 보게 되어 큰기대를 하고 가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4학년 2학년 남자 아이들인데 지금까지 어린이 뮤지컬이나 인형극에 가본적은 많았지만 클래식 음악회는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었거든요.
일단 클래식에 큰 관심이 없었고 이런 기회를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지는 않았으니까요.
저녁을 서둘러 챙겨 먹고 전체가 자유석인 관계로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 일찌감치 출발하였습니다.
제가 전화 예매를 했거든요. 5시 30분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그건 아니더군요.
줄을 서서 다리 아프게 (조금) 기다렸지요.(ㅠ ㅠ 추웠어여)
어쨌든 꽤 좋은 자리에 앉아서 잘 감상하였습니다.
프로그램도 우리에게 익숙한 곡으로 짜여 있어 참 즐겁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고요,
아이들은 실제로는 처음 보는 악기들과 다양한 레퍼토리에 전혀 지루해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는 악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학교에서 내준 숙제로 자기가 정한 주제로 탐구하는 학습이 있었는데 주제를 '현악기와 관악기에 대한 탐구'로 정하여 악기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교과서 음악회는 책으로 보며 글과 그림으로 접한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훌륭한 체험학습이 되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이 음악회를 주최하신 영남음악진흥원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음악회를 마치고 좋은 선물도 주셔서 고맙습니다.
바로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열린 '청소년과 함께하는 세계음악여행 ' 입장권 말입니다.
며칠 후 우리는 바로 달서구까지 달려갔지요.
어머나 우리는 그 곳에서 박준희님을 또 뵈었네요.
우리 아이들이 먼저 튜바를 알아보고 그때 그 아저씨지 하며 반가워하더군요.
다른 분들도 계셨는지 모르겠지만 악기가 악기인지라....
그 음악회는 곡이 좀 아이들에게 어려웠는지 집중력이 떨어지더군요.
두 녀석 모두 "엄마 교과서 음악회가 더 재밌었어. 또 보고 싶어."라고 합디다.
그래서 이렇게 홈피에 들어왔습니다. 또 연주회 언제 하나 싶어서요.
근데 " 헉" 하필이면 기말고사 전 날이라니요.
슬픕니다. 더구나 무료인데....
다음을 기약해야겠네요.
늘 건강하시고, 크게 발전하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씀 올립니다.
정말 좋은 음악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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